어제 코에 실리콘이 나와서 조치 취하고 왔습니다. 아이 맡겨놓고 대구까지...

박원장님은 아니신거 같고, 다른 선생님께 조치를 받고 왔답니다.

너무 어이가 없고 해서 글 남깁니다.  수술이 세번째라 그렇다고 하셨는데, 그럼 처음부터 실리콘이 밖으로 삐져나올수도 있다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습니다. 지난달에 수술한것도 아니고,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와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다니,, 그리고 더 중요한건 평생 이 실리콘이 밖으로 나올까 걱정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거죠.

기가 막힐 노릇입니다. 병원측에서는 부작용 있는 많은 사람들 중 하나일지 몰라도 한 사람의 인생이 왔다갔다 할 정도입니다.

지금도 가슴이 답답하고, 죽고싶은 심정입니다.

또 튀어나오면 엉덩이살로 재수술하시자고 하시는데.. 애를 둘이나 데리고 많은 시간과 또 비용을 들여가면서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. 저한테는 아주아주 어려운 일입니다.

다시 안나오길 바라면서 가슴이 이렇게 답답해가면서 살아갈 일에 기가 막힙니다.